4・3 제70주년 기념 대학생 4․3평화대행진
 글쓴이 : 4.3평화재단
작성일 : 2018-04-02 10:16   조회 :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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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제70주년 기념 대학생 4․3평화대행진
제주지역 4개 대학교 총학생회 및 제주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 공동

“4.3특별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

- 4․3특별법 개정, 4․3역사교육, 4․3정명찾기 촉구 … 4․3해결 한목소리


제주대학교(회장 문성빈), 제주국제대학교(회장 정준혁), 제주한라대학교(회장 임용호), 제주관광대학교(회장 박민헌) 학생들과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의장 최도형, 전남대회장) 학생들이 4․3 제70주년을 맞아 ‘4․3알리기 거리행진 및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4월 2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4․3알리기 거리행진 및 기자회견’에는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 학생들이 직접 제주를 방문해 함께 하고 있다. 제주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와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 학생 약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화해와 상생의 평화정신을 도민사회에 알린다.

 

학생들은 4․3의 도화선이 됐던 1947년 3.1사건이 발발한 관덕정 광장에서 출발, 중앙로사거리-남문로사거리-광양로사거리-제주시청까지  직접 구상한 4․3표어 현수막을 들고 걸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민사회에 제주4․3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낼 계획이다.

 

이어 제주시청 광장에 모인 학생들은 정부와 국민들에게 대학생들이 바라는 4․3해결 과제들을 알리고, 4․3역사 교육환경 마련, 4․3정명 찾기, 4․3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자회견문 재단홈페이지 및 도청 기자실 웹하드 등록)
 
제주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 및 제주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 대표 학생들은 제주 땅에서 벌어진 가슴 아픈 참극이 이제는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상징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정부가 국가폭력의 희생자들에 대한 정당한 책임을 질수 있도록 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와 제주4․3을 전국 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 및 제도개선, 제주4․3에 이념잣대를 대지 않도록 정명을 찾아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4․3평화재단은 대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고 4․3역사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대학생 4․3평화대행진’뿐만 아니라 연중‘찾아가는 신입대학생 4․3교육’을 실시하며 하계방학에는 ‘전국  대학생 4․3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4․3평화재단은 대학생들의 4․3역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함양 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자회견문>

 

제주지역 4개 대학교 총학생회 및 제주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 ․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 공동
“4․3특별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


올해는 제주4․3 70주년 입니다. 1948년 4월 3일이 70년의 시간을 건너 다시 우리 앞에 왔습니다. 그날 무고한 제주 사람들은 동백의 붉은 꽃잎 같은 피를 흘리며 차가운 거리에 쓰러져 갔습니다. 제주도는 죽음의 땅이 되었고, 살고자 했던 사람들은 진실에 침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벚꽃이 만발한 제주의 아름다운 4월, 그 뒤에는 이유도 모른 채 쓰러져간 제주도민들의 비명과 절규가 숨어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민들은, 강요된 침묵과 억압 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제주4․3의 진실을 밝히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온 분들의 의지로 억울한 희생, 한 많은 사연들이 조금씩 수면 위로 올라왔고, 제주도민들은 4․3유족들의 손을 맞잡아 주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어두웠던 침묵의 시간을 평화의 시대로 열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힘을 직접 목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민들의 훌륭한 정신을 이어 받고, 또 미래세대의 대표자들로서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제주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 총학생회 및 제주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 학생들은 제주 땅에서 벌어진 가슴 아픈 참극이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상징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과거 제주의 청년들이 4․3해결을 위해 앞장섰던 것처럼 이 자리에 서서 우리의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하나, 4․3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촉구합니다.
4․3특별법은 제주도민들이 이제껏 받아온 상처를 위로해주고, 치유해줄 수 있는 법적, 제도적인 장치입니다. 그러나 국가공권력의 피해자인 희생자들과 그 유족들에 대한 배․보상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4․3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은 정부의 부당한 공권력 집행이 개인의 삶을 얼마나 철저히 파괴시켰는지 국가가 인정하고, 이들에 대한 피해책임과 위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4․3특별법 개정은 70여 년의 시간동안 파괴된 삶을 살아야만 했던 4․3희생자와 유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출발선이 되어야 합니다.


불법적인 방식으로 자행된, 기록조차 남아있지 않는 재판으로 수많은 이들이 국가전복을 꾀한 폭도가 되었습니다. 범죄자로, 빨갱이로 낙인 찍혔습니다. 당시 군사재판의 무효는 헌법질서 유린행위가 아닌 ‘정당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 국가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입니다. 정부가 국가폭력의 희생자들에 대한 정당한 책임을 질수 있도록 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하나, 제주4․3을 전국 학생들이 배울 수 있도록 교육환경과 제도개선을 촉구합니다.
제주4․3은 한국전쟁 다음으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낳았지만, 우리가 배우는 교과서에는 단 몇 줄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7년 7개월 동안 벌어진 일들을 단 몇 줄로 전부 설명할 수 있습니까.
제주에는 한 마을에 같은 날, 같은 시간, 제사를 치르는 곳이 있습니다. 살기 좋았던 마을이 어느날 갑자기 ‘초토화’되었고, 사람들은 집단 학살을 당했으며 그들의 삶과 터전이 파괴됐습니다. 미처 이름조차 짓지 못한 갓난아이도 포함된 이들의 희생을 과연 단 몇 줄로 설명할 수 있습니까.


부당하고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고, 그 교훈을 전승하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교육’입니다. 특히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후세대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확립시키는 것은 건강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초등 ․ 중등 ․ 고등학교 그리고 전국 대학에서 제주4․3에 대한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교육환경을 개선 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하나, 더 이상 제주4․3에 이념잣대를 대지 않도록 정명을 찾아줄 것을 촉구합니다.     
제주4․3은 사회주의 국가건설을 위한 것도, 한반도 적화통일을 위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며 통일된 조국건설을 원한 제주도민의 염원이었고, 잘못된 국가폭력에 의해 힘없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대한민국 정부에 의해 학살당한 사건입니다.


국내외를 막론하여 수만 명의 사람이 학살당해야 하고, 그 죽음을 인정해야 할 정당한 이유는 없습니다. ‘좌’와 ‘우’로 이념이 대립되었던 혼란스러운 상황속의 어쩔 수 없는 ‘희생’으로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제주4․3을 이념 대립의 잣대로 평가하지 마십시오. 4․3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괴롭히고 상처 주는 일부 세력들은 이념공세를 멈추십시오. 당시 제주도민들이 겪었을 고통과 아픔, 슬픔과 억울함을 마음으로 이해하고 보듬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법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에서, 법질서를 따르지 않고 자행된 국가폭력의 책임은 정부에 있습니다. 정부는 그 책임의 일환으로 제주4․3의 정명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더 이상 제주4․3이 이념잣대로 인해 왜곡되고, 일부 세력에 의해 폄훼되지 않도록 정명을 찾아줄 것을 촉구합니다.


제주4․3 70주년을 맞은 올해는 ‘제주 방문의 해’로 지정되었습니다. 온 국민이 제주4․3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해 가슴에 동백배지를 달며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간의 반목과 갈등을 접고, 화해와 상생의 새 시대를 열어 가는데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주4․3은 아픔의 역사를 딛고 밝은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대학생들도 제주4․3의 역사적 교훈과 정신을 배우고,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잊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저희들의 이 간절한 목소리가 평화의 메시지가 되어 전국민에게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제주4․3희생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4․3생존희생자와 유족분들께 위로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제주대학교 50대 소신 총학생회장 문성빈
제주국제대학교 제7대 쉼표 총학생회장 정준혁
제주한라대학교 제35대 한획 총학생회장 임용호
제주관광대학교 제25대 미리내 총학생회장 박민헌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 의장 최도형(전남대 회장)
2018년 제주대학교중앙운영위원회/총여학생회/총대의원회/동아리연합회/
인문대학/경상대학/사회과학대학/사범대학/교육대학/생명자원과학대학/
공과대학/자연과학대학/수의과대학/간호대학/예술디자인대학/
해양과학대학/야간강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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