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생존희생자와 가족이 함께하는 4·3기행
 글쓴이 : 4.3평화재단
작성일 : 2018-05-02 10:55   조회 : 225  
   보도180430-생존희생자위로사업.hwp (11.8M) [7] DATE : 2018-05-02 10:55:37

4·3생존희생자와 가족이 함께하는 4·3기행
4·3평화재단, 생존희생자와 가족 위한 위로사업 펼쳐
고령의 생존희생자들,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 4월28일부터 1박2일 동안 4·3생존희생자와 가족들이 함께하는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생존희생자와 가족 4·3기행’은 생존희생자들을 위로하는 행사로서는 처음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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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생존희생자 37명과 가족 4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4‧3희생자유족청년회(회장 김창범) 회원들이 고령인 생존희생자들의 이동을 도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딸과 외손녀 등 3대가 참가한 생존희생자 고영순 씨(74세, 제주시 애월읍) 가족이 눈길을 끌었으며, 후유장애인으로 살아온 오태순 씨(84세, 서귀포시 안덕면)는 아내와 딸 4명까지 총 6명의 가족이 참가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아직은 좀 더 우리 곁에 있어야 할 고령의 희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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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첫날, 참가자들은 한림읍에 소재한 ‘더馬파크’에서 마상 공연을 관람한 후 4·3유적지 백조일손지지를 둘러보았다. 이어 숙소 WE호텔에서 위로 공연과 참가자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부축을 받아 무대 위에 올라선 정순희 씨(83세, 서귀포시 강정동)는 “12살에 오빠를 찾으러 경찰서에 갔다가 모진 고문을 받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후유장애 불인정자로 살아온 세월을 풀어내며 “오늘 마음 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꺼낼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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