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의 참배 줄이어... 종교계를 비롯, 중앙정부·지방정부와 정치계 망라
 글쓴이 : 4.3평화재단
작성일 : 2018-08-23 14:33   조회 : 203  

4.3 70 주년을 맞아 각계의 참배 줄이어

종교계를 비롯, 중앙정부·지방정부와 정치계 망라

4.3영령들의 안식과 4.3의 완전한 해결 기원 메시지 남겨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Alfred Xuereb) 대주교가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 4·3희생자와 유족을 위해 기도했다. 지난 729일 강우일 천주교제주교구장과 함께 4·3평화공원을 찾은 슈에레브 교황대사는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만나 제주4·3의 역사와 가치에 관해 의견을 나눈 뒤, 기념관과 위패봉안실, 행방불명인 표석 등을 둘러보며 4·3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교황대사님-참배3(최종).jpg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영문)를 전달하며 지난 4·3추념행사 때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4·3의 치유와 화해 메시지를 보내주신데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하자, 슈에레브 교황대사는 내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교황대사는 강우일 제주교구장과 함께 위령제단에 참배하며 “70년전 하느님께서는 하늘에서 내려다보신 것이 아니라, 제주도민들과 함께 고통받으셨을 것이라며, 새로운 세상, 올바른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에 함께 해달라고 기도했다. 방명록을 통해 제주도민들에게 축복과 평화의 인사를 남긴 슈에레브 교황대사는 제주4·3평화재단의 역할이 중요하다“4·3에 대한 기억전승과 진실을 밝히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4·3의 역사가 널리 전파되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고, 평화가 확산되도록 일반인과 학생들이 4·3평화공원을 더욱 많이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월 제 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끝나고도 제주4.3평화공원 참배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반인들의 4.3평화공원 방문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각계의 참배 역시 줄을 잇고 있는 것.

지난 53일 영성과 치유의 시인 이해인 수녀와 성 베네딕토 수녀회 소속 수녀들이 4.3평화기념관 상설 전시를 관람했다. 이해인 수녀는 국가폭력으로 고통의 세월을 살아온 도민과 유족에게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제주4.3 희생자와 평화의 섬 제주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수장으로서는 처음 4.3평화공원에 방문한 강경화 장관은 627일 위령제단에서 참배한 후, 위패봉안실을 둘러본 뒤 방명록에 “4·3의 아픔과 통한이 평화와 인륜으로 승화되기를 기원하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행방불명인 표석, 봉안관, 위령탑 등을 둘러보며 4·3의 역사와 생생한 흔적들을 살폈다.

 

동백꽃 조형과 외교장관.jpg

 

 

강 장관은 제주공항에서 찾아낸 388구의 유해 발굴 참상이 고스란히 재연된 유해 봉안관에 들러 “UN 근무 당시 전 세계에서 발생된 인권유린 당한 유해 사진들을 봤지만 이처럼 참혹한 모습은 처음 접한다면서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주한 프랑스 대사, 파비앙 페논 전 동티모르 대통령 또한 628일과 29일 각각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4.3영령들의 안식을 기원하는 소감을 밝혔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 후보들이 차례로 위령제단에 참배했으며, 원희룡 도지사와 이석문 교육감은 당선인 신분으로 선거 직후 참배를 마쳤으며, 당선이 확정된 도의원들 또한 위령제단을 찾아 참배했다.

지방선거가 끝나고도 정치인들의 참배는 계속 이어졌다. 지난 83, 이해찬·김진표·송영길 당대표후보들이 위령제단 참배 후 공원 둘러보았으며, 설훈 국회의원과 황명선 논산시장도 최고위원 후보로 참배를 마쳤다.


참배-후보(최종).jpg

 


행방불명인 표석 등을 둘러보며 4·3의 생생한 흔적들을 살핀 이해찬 후보는 2005년 국무총리 재직 당시 어려웠던 수형인의 4·3희생자 결정 과정을 언급하며 “4·3수형인의 희생자 인정은 4·3해결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고 회고했다.

김진표 후보도 83일 오전 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 참배, “배상 보상의 범위를 확대하는 4·3특별법 전면 개정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후보는 4·3해결 과정의 깊은 인연을 소개하면서, 방명록에 당대표가 되어 4·3특별법 개정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