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혀있던 진실이 드디어
 글쓴이 : 4.3평화재단
작성일 : 2018-11-01 14:50   조회 :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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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주시 도두동 4.3유해발굴 현장설명회>

 

제주43평화재단, 제주공항 및 주변 43유해발굴 현장 공개

도두동서 성인 2영유아 2구 발견...제주공항에서는 미발견

 

70년전 제주43 당시 제주국제공항 인근에서 억울하게 학살돼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4·3희생자 유해 4구가 공개됐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지난 30일 제주공항 및 도두동 4·3유해발굴지 현장설명회를 열고 유해발굴 현장을 공개했다.

 

유해가 발견된 곳은 공항 인근에 있는 도두동 1102번지로 성인 유해 2구와 10대 초반 추정 유해, 2~3세로 추정되는 영·유아 유해 등 총 4구의 유해가 발견됐다.

 

도두동 유해발굴은 지난 1973년 공항 확장공사 중 노출된 유해를 종이에 싸서 제주시 오일장 인근 밭에 2차 매장했다는 증언을 토대로 진행됐다.

 

성인으로 추정되는 유해 1구는 두개골과 팔, 다리 양쪽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으며 또 다른 성인 유해 1구는 두개골과 다리뼈 한쪽이 발견됐다. 특히 10대 추정 유해와·유아 유해는 두개골만 발견됐는데 전문가들은 훼손이 심하다보니 치아 상태로 나이를 추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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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으로 추정되는 유골>

 

유해들은 이날 오후 수습과 포장을 통해 43평화공원 봉안관으로 운구됐다.

 

오임종 제주43희생자 유족회장 직무대행은 발굴된 유해에 대한 진혼제례가 끝난 후 치아도 제대로 안난 아이들이 제주43 당시에 죽었다는 것은 상황이 처참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학살을 당하고 종이에 싸여 버려졌으니 두 번 죽임을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제주국제공항내 유해발굴지 3곳에서는 탄두 1점을 제외한 매장구덩이나 유류품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평화재단은 도두동에서 발굴한 유해의 DNA 감식 등의 신원을 확인하고 북촌, 선흘 등 암매장 추정지에 대한 유해발굴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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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내 유해발굴터>

 

한편 평화재단은 제주도,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과 함께 유해발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7월 개토제를 시작으로 유해발굴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