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 보고서(요약)

목 차

I. 조사 개요

1. 조사 개요 1

2. 응답자 특성 2

II. 조사 결과 분석

1. 한국 현대사 관심도 4

2. 한국 현대사 주요 사건 인지도 6

3. 최근 1년 이내 제주4·3 접촉 경로 14

4. 제주4·3 관심도 16

5. 제주4·3 자유연상 18

6. 제주4·3 성격에 대한 인식 19

7. 제주4·3 71주년 관련 행사 참여도 21

8. 제주4·3 진상을 알리기 위한 방법 23

9. 제주4·3 해결을 통해 실현해야 할 가치 25

I.

조사 개요

1. 조사 개요

구 분

내 용

모 집 단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표본 크기

1,512명

표본 추출

유·무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유선 17%, 무선 83% 포함)

표본 배분

성/연령/지역별 비례 배분

표본 오차

±2.5%포인트 (95% 신뢰수준)

조사 방법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한 전화조사

(CATI: Computer Assisted Telephone Interview)

응답률

11.9%

조사 기간

2019년 12월 4~6일 (3일간)

조사 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 (Gallup Korea)

2. 응답자 특성

구 분

사례수

%

전 체

1,512

100.0

성별

남자

749

49.5

여자

763

50.5

연령대별

19 ~ 29 세

258

17.1

30 대

251

16.6

40 대

290

19.2

50 대

303

20.0

60세 이상

410

27.1

지역별

서울

289

19.1

인천/경기

465

30.8

강원

46

3.0

대전/충청

158

10.4

광주/전라

148

9.8

대구/경북

152

10.1

부산/울산/경남

234

15.5

제주

20

1.3

직업별

농/임/어업

38

2.5

자영업

219

14.5

블루 칼라

198

13.1

화이트 칼라

477

31.5

가정 주부

323

21.3

학생

103

6.8

무직/기타

155

10.3

1. 한국 현대사 관심도

문

○○님께서는 평소 한국 현대사에 얼마나 관심이 있으십니까, 혹은 없으십니까?

(%)

▣ 2019년 12월 4～6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12명에게 평소 한국사에 대한 관심을 물은 결과, ‘매우 관심 있다’ 19.8%, ‘어느정도 관심 있다’ 48.9% 등 관심자가 68.7%로 비관심자 (29.9%)보다 38.8%포인트 더 많음. 한국사에 대한 관심은 작년 조사(63.2%)보다 증가한 것임.

▣ 한국사에 대한 관심 ‘있음’은 여자(65.5%)보다 남자(72.0%)에서 높은 경향 지속되었으며 40/50대

에서 75% 내외로 20대(55.1%)보다 높음. 40/50대 비중이 높은 화이트칼라의 관심 75.4%에 달함.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관심은 70%를 넘었으며 보수성향자(68.9%)보다 진보성향자(76.5%) 가 높은 경향도 작년과 동일함.

2. 한국 현대사 주요 사건 인지도

문

○○님께서는 오늘 이전에 □□□□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셨습니까, 혹은 모르고 계셨습니까? '처음 들어봤다, 이름 정도만 들어봤다, 내용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잘 알고 있다' 중에서 말씀해 주십시오.

(N=1,512, %)

※ 1차 조사: 2017년 9월 4~6일,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전화조사(조사기관 : 코리아리서치)

※ 2차 조사: 2018년 11월 19~20일,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 남녀 1,505명 대상 전화조사(조사기관 : 한국갤럽)

주) 인지도는 ‘이름 정도만 들어봤다’, ‘내용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알고 있다’의 합임

▣ ‘제주4·3, 대구10·1사건, 여순사건, 노근리양민학살사건, 보도연맹사건, 5·18광주민주화운동’ 등 근현대사의 주요 여섯 사건의 인지 여부를 물은 결과, ‘5·18광주민주화운동’ 인지자(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잘 알고 있다 + 내용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 + 이름 정도만 들어봤다)가 99.1%로 우리 국민 대부분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그 다음은 ‘제주4·3’으로 82.9%의 국민이 알고 있음. 이는 작년 조사(78.7%)보다 4.2%포인트 증가한 것임.

▣ 각 사건의 인지도를 작년 조사와 비교해보면 ‘여순사건’ 인지자 증가(58.2→67.7%)가 9.5%포인트로 가장 많았으며 ‘제주4·3’(+4.2%포인트), ‘보도연맹사건’(+4.0%포인트), ‘대구10·1사건’(+2.0%포인트) 등이 뒤를 이음. 2017년부터 3년간의 추이를 보면 ‘제주4·3’의 증가세(+14.8%포인트, 68.1→78.7→82.9%)가 두드려져 최근 제주4·3에 대한 홍보 노력이 성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임.

▣ ‘제주4·3’에 대해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알고 있다’는 12.4→14.5%, ‘내용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는 43.5 →46.5%로 늘어 인지의 양(量)뿐 아니라 질(質)도 좋아진 것으로 보임.

‘제주4·3’ 인지자는 남자 84.3%, 여자 81.6%로 차이 적었는데, 여성의 인지도는 작년 72.7%에서 9%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임. 세대별로는 한국사에 대한 관심 높은 40/50대 특히 50대의 인지가 92.1%로 많았던 반면 30대 이하는 75% 내외로 향후 홍보는 이들에게 집중되어야 할 것으로 보임.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80% 이상임. 진보성향자의 인지는 88.5%로 작년과 동일했던 반면, 중도성향자(80.4→86.4%)의 인지 증가가 상대적으로 큼.

3. 최근 1년 이내 제주4·3 접촉 경로

문

○○님께서 최근 1년 이내에 제주4·3에 대해 접한 경로를 모두 말씀해 주십시오.

(%)

[ 최근 1년 이내 제주4·3 접촉 여부_인지자 기준 ]

[ 최근 1년 이내 제주4·3 접촉 경로_접촉자 기준 상위10위 ]

▣ 제주4·3 인지자(82.9%, N=1,254)에게 최근 1년 제주4·3에 대한 접촉 경로를 물은 결과, ‘있다’ 81.9%(전제 응답자 기준 67.9%), ‘없다’ 18.1%로 접촉자가 작년(91.1%, 전체 기준 70.9%)보다 다소 감소함(인지자 기준 -9.2%포인트, 전체 기준 -3.0%포인트). 이는 작년(2018년)은 제주4·3 70 주년으로 추념식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등 언론의 조명이 더 컸던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임.

▣ 최근 1년 제주4·3 접촉자(N=1,027)의 접촉 경로로는 ‘TV’가 63.1%로 작년에 이어 가장 영향력 큰 매체로 조사되었으며, ‘인터넷 포털 사이트’(27.8%), ‘신문/잡지’(11.5%), ‘주변 사람’(8.1%) 등 상위 4위는 작년과 동일함. 작년 대비 증가한 경로는 ‘유튜브’(5.6→8.0%), ‘TV’(61.0→63.1%), ‘관련 서적’(6.2→7.0%), ‘제주4·3 관련 유적지 방문’(4.1→4.9%) 등임.

▣ 모든 계층에서 ‘TV’를 통한 접촉이 많았으며, 이는 고연령일수록 증가함. 20대의 경우 ‘TV’ 39.7%, ‘인터넷 포털 사이트’ 34.4%로 요즘 젊은 층의 정보 접촉 매체가 변했음을 알 수 있음.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한 접촉이 가장 많았던 세대는 30대(42.3%)였으며, 30대 이하는 제주4·3 인지가 상대적 으로 낮았던 홍보 대상임을 감안하면 향후 홍보 경로로 인터넷, 유튜브 등의 활용을 고려해야 함.

4. 제주4·3 관심도

문

○○님께서는 제주4·3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으십니까, 혹은 없으십니까?

(%)

▣ 제주4·3에 대한 관심도는 ‘매우 관심 있다’ 11.8%, ‘어느정도 관심 있다’ 47.8% 등 관심자가 59.5%로 비관심자(38.1%)보다 21.4%포인트 더 많음. 관심자는 작년 47.4%에서 12.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지난 1년 사이 우리 국민들의 제주4·3에 대한 관심도 증가가 많았음을 알 수 있음.

▣ 제주4·3에 대한 관심은 강원거주자(49.2%)와 농/임/어업종사자(33.1%), 보수성향자(47.0%)를 제외한 모든 계층/지역에서 절반 이상으로 높았으며 특히 앞서 한국사에 대한 관심 높았던 40대 (70.6%), 진보성향자(76.4%)에서 두드러짐. 관심도가 차이를 보인 변인은 이념성향임. 보수/중도/진보성향자의 관심도가 작년대비 모두 10%포인트 이상 늘어났으나 보수성향자(47.0%)와 진보성향자(76.4%)의 관심도 차이는 여전히 29.4%포인트로 큼. 세대별로 30대 이하뿐 아니라 보수 성향자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 노력도 요구됨.

5. 제주4·3 자유연상

문

○○님께서 '제주4·3'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나 이미지, 느낌은 무엇입니까?

무엇이든 좋으니 하나만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

▣ 제주4·3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내용을 물은 결과, ‘학살/양민학살’이 23.6%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작년(21.3%)보다 2.3%포인트 증가한 것임. 이어 ‘억울한/무고한 희생’(3.8%), ‘안타깝다/안쓰럽다/ 안됐다’(3.1%) 등이 뒤를 이어 작년과 자유연상 1～3위 동일함. ‘희생/희생자, 피해자’(2.5%)까지 상위 4위 연상은 ‘학살과 그 희생자에 대한 감정’이 중심이었으며 이는 모두 작년보다 연상 증가함(1～4순위 27.9→33.0%)임. ‘정치/사상/이념문제’(1.7%)가 새로이 언급되었으며, ‘공산당/공산주의자/빨갱이’(1.3 →1.5%) 연상도 작년과 비슷하게 나옴.

▣ 제주4·3하면 떠오르는 것이 ‘없다/모르겠다/무응답’은 37.6%로 작년(44.6%)보다 감소함. 이는 제주 4·3에 대한 관심/이해가 높아졌음을 반영하는 결과임. 제주4·3 인지자의 ‘없다/모름/무응답’은 28.0%로 이 역시 작년(33.7%)보다 감소함.

6. 제주4·3 성격에 대한 인식

문

귀하께서는 평소 제주4·3에 대해 어떻게 알고 계셨습니까?

(N=1,512, %)

▣ 제주4·3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사건, 항쟁, 양민학살, 폭동’ 중에서 응답받은 결과, ‘양민학살’이 52.4%로 작년(54.0%)과 비슷하게 가장 많이 응답됨. 앞선 제주4·3 자유연상(주관식 응답)에서도 ‘학살/양민학살’ 언급이 23.6%로 가장 많이 나옴. ‘폭동’은 작년 9.4%에서 올해 7.4%로 줄은 반면, ‘항쟁’(7.7→9.8%)과 ‘사건’(6.4→8.7%)은 증가해 순위 바뀜.

▣ 모든 계층/지역에서 제주4·3을 ‘양민학살’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특히 30대(62.3%), 화이트칼라 (60.8%), 진보성향자(71.2%)에서 두드러짐. 제주4·3 인지자의 응답은 ‘양민학살’ 59.6%, ‘항쟁’ 11.0%, ‘사건’ 9.2%, ‘폭동’ 8.2% 등으로 전체 응답과 순위 같음.

▣ 제주4·3에 대한 인식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인 변인은 이념성향으로 진보성향자(71.2%)와 보수성향자 (37.1%)간 ‘양민학살’ 응답 격차 34.1%포인트에 달함. 진보성향자는 ‘양민학살’로 응답 집중된 반면, 보수성향자는 ‘양민학살’에 이어 ‘폭동’(14.2%), ‘사건’(13.9%), ‘항쟁’(10.6%) 등도 10% 이상 언급됨.

7. 제주4·3 71주년 관련 행사 참여

문

올해는 제주4·3이 발생한 지 71주년이 되는 해로 이와 관련해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했습니다. ○○님께서는 올해 제주4·3 71주년과 관련해 경험하신 행사가 있으십니까? 다음 중 경험하신 행사를 모두 말씀해 주십시오.

[ 제주4·3 71주년 관련 행사 경험 여부 ]

[ 제주4·3 71주년 관련 경험 행사 ]

(%)

(%)

▣ 제주4·3 71주년을 맞아 관련 행사 경험 여부를 물은 결과, 경험자는 10.9%로 작년(13.3%)보다 다소 감소함. 30대 이상의 경험은 모두 10%를 넘었으나 20대는 4.7%에 불과함.

▣ 제주4·3 71주년 관련 행사 경험자(10.9%, N=165)가 경험한 행사로는 71주년 추념식 참석/시청이 60.1%로 지난해(65.7%)에 이어 가장 많음(전체 기준 6.6%). ‘사진, 시화, 그림 등 전시회 관람’(10.1 →15.1%), ‘음악, 무용, 연극 등 문화예술 공연 관람’(5.7→6.2%) 경험은 작년보다 증가함.

8. 제주4·3 진상을 알리기 위한 방법

문

○○님께서는 제주4·3의 진상을 알리기 위해 가장 적절한 방법은 다음 중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모두 말씀해 주십시오.

(%)

▣ 제주4·3의 진상을 알리기 위한 여러 방안(9개 보기 제시)들을 제시한 후 복수로 응답받은 결과, ‘TV, 라디오 등 방송프로그램’이 62.5%로 작년과 동일하게 가장 많이 응답됨. 그 다음은 ‘영화, 홍보 영상 등 영상물’(33.8→38.4%), ‘학교 수업’(24.7→31.6%), ‘신문, 도서 잡지 등 인쇄물’(15.4→19.4%), ‘사진, 그림 등 전시회’(13.5→15.8%)로 상위 5위 응답 순위 변화 없음. ‘학교수업’(+6.9%포인트)을 필두로 보기 제시된 9개 방안 모두에 대한 응답이 늘었는데, 이는 제주4·3에 대한 이해/관심이 높아진 것의 결과로 해석됨(모름/무응답 12.9→9.5%).

▣ 20대와 학생을 제외한 전계층/지역에서 ‘TV, 라디오 등 방송 프로그램’을 제주4·3 진상을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꼽음. 20대와 학생의 경우 ‘방송 프로그램’(20대 48.4% / 학생 49.5%)보다 ‘영화, 홍보 영상 등 영상물’(20대 54.5% / 학생 58.4%)과 ‘학교 수업’(20대 51.7% / 학생 60.2%)을 많이 언급함. 앞서 20대(학생)의 제주4·3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 방법을 통한 접근도 고려해 볼 필요 있음.

9. 제주4·3 해결을 통해 실현해야 할 가치

문

○○님께서는 제주4·3 해결을 통해 실현해야할 가장 중요한 가치는 다음 중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 제주4·3 해결을 통해 실현해야할 가장 중요한 가치로는 제시된 6개의 보기 중 ‘인권신장’이 1순위 23.9%, 1+2순위 42.0%로 작년과 비슷하게 가장 많이 꼽힘. 그다음은 ‘정의구현’(1순위 16.6% / 1+2순위 32.6%), ‘민주발전’(13.4% / 27.9%) ‘화해상생’(15.5% / 25.4%), ‘평화정신’(9.7% / 22.4%), ‘통일지향’(2.2% / 4.8%) 순으로 작년과 순위 동일했으며 응답률 역시 2%포인트 이내에서 비슷해, 제주4·3의 가치에 대한 생각은 작년과 거의 동일한 것으로 조사됨.

▣ 1+2순위 기준으로 계층별 응답을 살펴보면, ‘인권신장’은 50대이하에서는 46% 내외로 비슷했던 반면, 60세이상은 28.5%로 상대적으로 적음. 60세이상의 응답은 ‘통일지향’을 제외한 5가지 가치가 25% 내외로 비슷하게 응답돼 타 연령층과 차이 보임.

이념성향에 따라 가장 큰 응답 차이를 보인 가치는 ‘인권신장’임. 보수성향자도 ‘인권신장’을 34.3%로 가장 많이 꼽았으나, 진보성향자(53.7%)와의 차이 19.4%포인트로 큼. ‘평화정신’의 경우 진보성향자 (19.0%)보다 보수성향자(23.6%)의 지적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