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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심사평

이번 공모전에는 총 63편이 응모해서 전년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함으로써

질적, 양적으로 모두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우선적으로 작품을 얼마나 완성도 있게 제작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춰 의견들을 교환했습니다. 그래서 작품의 완성도를 측정하는 세부적인 척도로

주제적인 측면, 구성적인 측면, 영상미학적인 측면, 편집적인 측면을 세밀하게 살

피게 되었습니다. 주제적인 측면에서는 무겁고 어두운 주제를 어떻게 창의적인 방

법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지 여부입니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들을 보면 다

큐, 예능, 애니메이션, 모션 그래픽 등 다양한 장르를 활용해서 나름대로의 창의성

을 발휘해서 제작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구성적인 측면에서도 보면 4․3의 역사에

대해 천편일률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나열식 구성에서 벗어나 4․3의 소재를 구체

적으로 정해 그에 따른 스토리를 개발함으로써 창의적으로 무언가 새로운 것을 제

공하는 작품의 깊이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영상미학적인 측면에서도 전년도에

비해 매우 달라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촬영에서부터

각종 영상제작 특수 장비를 활용한 실사촬영까지 매우 다양한 방법이 활용되고 있

었습니다. 그리고 CG, 애니메이션 등 매우 다양하게 나름대로의 영상미를 보여줌

으로써 특색 있는 명도와 채도를 통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제작과정을 마무리하는 단계인 편집적인 측면에서도 주제와 소

재, 구성, 영상미를 유기적으로 서로 연결시키는 적절한 편집이 이뤄지고 있어 최

종적으로 수상작들을 선정할 수 있었습니다.

4․3이라는 무겁고 어두운 주제를 극복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창의적

으로 무언가 새로운 것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재미와 유익이 겸비된 프로그램’,

‘감동을 주고 태도를 변화하게 하는 프로그램’, ‘대상 시청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선도하는 프로그램’들이 앞으로도 지속적

으로 응모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심사위원 김건일, 김동만, 양원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