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문서1130 제4회 4.3평화상 시상식 개최 보도자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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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제주4‧3평화재단

담 당

기념사업팀장 조정희

723-4310

보도자료 받은 후

보도 바랍니다.

문 의

기념사업팀 차장 김성한

723-4307

제주시 명림로 430(봉개동), http://www.jeju43peace.or.kr

제4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11/30) 개최 안내

댄 스미스 평화상, 제주4‧3한라산회 특별상 수상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서 기자회견시상식 등 진행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11월 30일(화) 오후 5시 메종글래드 제주호텔 크리스탈룸(2층)에서 제4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에는 수상자 합동 4‧3평화공원 참배가 예정돼있고, 오후 4시에는 메종글래드 제주호텔 아메티스트홀(2층)에서 수상자 합동 기자회견이 열린다.

행사에는 제4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댄 스미스(Dan Smith) 소장과 특별상 수상단체인 일본 시민단체인 제주4‧3한라산회임원 나가타 아키코 씨가 참석한다.

영국 국적인 댄 스미스 소장은 1993년부터 2001년까지 8년여 동안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면서 국제 평화 연구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겼고, 2015년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소장으로 부임한 이후부터는 국가간 갈등, 분쟁방지, 핵 확산방지는 물론 기후변화, 식량안보, 젠더 이슈 등으로 주제를 확대하고 유럽을 넘어서 아프리카, 중동, 한반도의 평화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9년 1월에는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정상회담을 풀기 위해 스톡홀름에서 남미 실무자회담을 주선하기도 했다.

제주4·3한라산회는 일본 도쿄, 오사카, 큐슈, 오키나와 등 각지의 일본인들이 모여 4‧3을 배우고 행동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만든 순수 민간 시민단체로 지난 2008년 결성 이래 4‧3희생자추념식 참석, 4‧3유적지 기행, 4‧3희생자와 오키나와 희생자를 추모하는 위령제 봉행 등 13년여 동안 실천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상식은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의 개회인사, 경과보고(영상), 수상자 공적보고(영상), 강우일 4・3평화상위원회 위원장의 인사, 4・3평화상 시상, 기관장 축사, 수상 연설,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4‧3평화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만불이,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만불이 수여된다.

한편 국제영어방송인 아리랑TV가 수상 과정을 촬영하고, 댄 스미스 소장과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과의 대담을 통해 4‧3과 평화상의 의미를 전 세계에 알리는 특집방송을 할 예정이다.

붙임

1. 제4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 일정표

2. 제주4‧3평화상 소개

3. 수상자 사진 및 공적개요

붙 임 1

제4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 일정표

일 시

시 간

장소

세 부 내 용

비 고

11.30(화)

10:00

4‧3평화공원 위령제단

수상자

합동 참배

댄 스미스와 문정인 대담

12월 1일

15:00~16:00

아리랑TV

방송 녹화 예정

11:00

4‧3평화기념관

상설전시실 관람

16:00~16:30

메종글래드 호텔

아메티스트룸(2F)

기자회견

17:00~19:00

메종글래드 호텔

크리스탈룸(2F)

시상식

각 신문방송인터넷신문 취재 요청 바랍니다.

붙 임 2

제주4․3평화상 개요

상의 취지와 대상

∙‘제주4·3평화상은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처참한 제노사이드인 4·3사건을 화해와 상생의 신념으로 해결한 제주인의 평화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공익법인인 제주4·3평화재단이 제정한 상임.

수상 대상자는 4·3사건의 해결에 기여 했거나 인류 평화, 인권 신장, 민주 발전, 사회 통합에 공헌한 국내외 인사 및 단체 중에서 선정함.

∙2015년 제1회 제주4‧3평화상 선정 이후 격년제로 운영함.

시상 부문과 훈격

시상 부문은 제주4·3평화상제주4·3평화상 특별상두 개 부문으로, 평화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0$,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0$을 시상함(상금에서 법정 공제금을 제외함).

상의 훈격은 제주4·3평화상위원회 위원장임.

운영방법

제주4·3평화상은 제주4·3평화재단에서 구성한 제주4·3평화상위원회제주4·3평화상실무위원회에서 선정함.

제주4·3평화상실무위원회가 각 부문별 수상 후보자 3배수를 추천하고 제주4·3평화상위원회가 추천된 수상 후보자에 대한 공적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선정함.

수상자가 선정되면 제주4·3평화상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수상승낙서를 요청하고, 수상자로부터 수상 승낙이 있은 후 제주4·3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함.

붙 임 3

제4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 소개 및 공적사항

성 명

댄 스미스(Dan Smith)

국 적

영국(스웨덴 거주)

생년월일

1951년생

직 위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소장

주요경력

∙(현)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소장(SIPRI, 2015~)

∙(전) 맨체스터대학교 평화분쟁학과 교수(2013~2015)

∙(전) 유엔 평화구축기금 자문위원회 의장(2010~2011)

∙(전) 오슬로 평화연구소 소장(PRIO, 1993~2001)

주요활동 분야 : 국제 안보, 핵확산 방지 및 갈등 분쟁 연구, 무력분쟁과 평화구축 내 성별역할 관계, 정치적 불안정과 기후변화의 관계 등 다양한 분쟁 및 평화 관련 이슈

한국 관련 활동

- 2019년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풀기 위해 남··미 대표자 회담주선(스톡홀름)

주요저서 : 인문세계지도

공적내용

댄 스미스(Dan Smith)는 영국 국적임에도, 전 세계 평화와 갈등 해결 연구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오슬로평화연구소(PRIO) 소장을 역임한데 이어 현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소장으로 재직하는, 저명한 평화연구의 리더이자 평화정책 입안자이다. 그는 단순히 평화 연구의 순수 학문에만 머문 것이 아니라 평화와 환경에 대한 분석과 정책 입안, 다양한 평화와 화해를 촉진하는 주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영문과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대학 졸업 직후인 1974년부터 런던 핵군축운동 사무총장과 런던 리처드슨 분쟁평화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일했다. 1989년부터 암스테르담 초국적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했다.

1993년 평화학의 창시자인 요한 갈퉁(Johan Galtung) 등에 의해 세계최초의 평화연구기관으로 설립된 오슬로평화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하면서 그의 평화운동은 더욱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공적내용

2001년까지 8년 동안 소장으로 재직하면서 국제 평화 연구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갖게 된 내전 연구센터(CSCW, Centre for the Study of Civil War)를 설립하는데 기여했으며, 구 유고슬라비아, 그리스, 키프로스 민족들 간의 평화와 화해를 촉진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시행했다.

2003년 영국으로 귀국한 그는 2015년까지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적인 평화구축단체인 국제경보 사무총장으로 일했다. 이 단체는 26개국으로 퍼져 있었고 해마다 개최한 평화를 말하는 축제’(Talking Peace Festival)에는 수만 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평화분쟁학과 교수로도 재직했다.

2007년 영국 정부의 추천과 유엔 사무총장의 임명을 받아 유엔 평화구축기금 자문위원회 일원으로 활동했고, 2010년부터 2년 동안은 위원장을 맡아서 무력 충돌 이후의 평화정책 방안을 모색했다.

2015년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소장으로 부임한 이후 정책 입안을 뒷받침하는 분석과 헌신으로 연구소를 이끌어왔으며, 국제평화연구소는 조직 규모뿐 아니라 다루는 주제에서도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 갈등, 분쟁방지와 핵확산방지에 비중을 두고 있는 이 연구소가 발행하는 SIPRI 연감은 과거 냉전시대에 동서 어느 진영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인 입장과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함으로서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의 신뢰를 받아왔다. SIPRI 연감은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로 하여금 기후변화, 식량안보, 젠더 이슈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였으며, 지리적 범위는 단순히 유럽에 머물지 않고 아프리카, 중동, 한반도의 평화 구축에도 쏠려 있다.

특히 2019년 1월 말, 스웨덴 정부와 함께 교착상태에 빠진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풀기 위해서 스톡홀름에서 3박4일간 남미 실무자 회담(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을 주선하기도 했다. 한반도의 평화 실현을 위해 특히 북한과 미국 간의 대화 테이블을 만드는 중재자 역할을 자임한 것이다.

공적내용

그는 평화 구축평화 유지라는 용어를 즐겨 사용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바로 평화를 구축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는 것이 그의 일관된 주장이다.

댄 스미스는 많은 저술을 남겼다, 그 중에도 󰡔The State of the World Atlas󰡕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인문세계지도󰡕란 제목으로 번역된 이 책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을 미치는 핵심 이슈와 트렌드를 첨단 그래픽으로 표현해서 화제를 모았다. 뉴욕 타임스는 서평을 통해 기적이며 기지가 돋보이는 이 책은 현재 상황을 뒤엎으려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댄 스미스를 4‧3평화상 수상자로 추천하는 이유는, 그가 세계인에게 보여준 평화활동이 제주4‧3의 주요 가치인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 치유와 통합, 더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구축(통일)과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제4회 제주4·3평화상 특별상 수상자 소개 및 공적내용

성 명

제주4·3사건을 배우고 함께 행동하는 모임(대표 우미세도 유타카)

(약칭) 제주4·3한라산회

국 적

일본

생년월일

2008.1.(창립)

직 위

민간 시민단체

주요경력

2008년 1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결성 (회장 우미세도 유타카, 회원 130명)

제주4・3사건을 배우고 함께 행동하는 모임(약칭 제주4·3한라산회)

제주 4·3 추념식 참석, 4·3유적지 기행 (2008~)

제주4·3을 기리는 오키나와 집회개최(2008~2012)

한라산회 회지 <제주4·3> 발간(2009~

조선인 강제징용자와 위안부를 위한 위령제 및평화기원 <아리랑 음악제> 개최(2013~2015)

제주도4·3사건희생자 대마도·제주(주정공장터) 봉행 봉행(2014, 2018~)

공적내용

제주4·3사건을 배우고 함께 행동하는 모임(약칭, 제주4·3한라산회)은 일본 규슈, 도쿄, 오사카, 오키나와 등 각지의 일본인들이 모여 4·3을 배우고 행동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만든 순수 민간 시민단체이다. 오키나와 전쟁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혼백회가 그 전신으로, 제주가 오키나와와 같은 아픈 역사를 공유하고 있기에, 연대를 통해 역사적 과제를 함께 해결하고 평화를 지키자는 뜻을 모아 2008년 1월 결성되었다. 현재 우미세도 유타카 회장(평화활동가, 음악가)과 나가타 이사무 고문을 중심으로 13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제주4·3한라산회는 2008년 제주4·3 60주년 위령제에 회원 50여명이 처음 참가한 이후 매년 4월 3일이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비용을 모아 제주를 방문한다. 제주를 방문하기 전 제주4·3에 대한 학습은 필수다.

“4·3 60주년 위령제 현장에서 느낀 감격은 책으로 4·3을 읽는 것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1만 명이나 되는 유족들이 위령제에 참여하는 모습은 너무나 큰 충격이었습니다. 제주에 다녀오고 나서 4·3사건에 대해 어떤 입장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내린 결론은 ‘4·3사건에서 배우고 일본에서 행동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제주4·3한라산회가 만들어졌습니다.제주4·3한라산회 결성 배경에 대한 나가타 이사무 고문의 설명이다.

공적내용

한라산회 회원들은 4·3위령제가 끝나면 현의합장묘 등 반드시 4·3유적지를 찾아 위령한다. 4·3전야제, 거리굿 등 문화행사에도 꼬박꼬박 참여한다. 더불어 4·3 행사 마지막 무대에 올라 부르는 한라산회의 합창 잠들지 않는 남도와 우미세토 유타카 회장이 만든 추모곡 한라산아는 많은 박수를 받는다.

2018년 4·3 70주년 추모 전야제에서는 우미세토 유타카 회장이 당시 4·3유족회 양윤경 회장, 대만 2·28사건기념기금회 쉐화위안 이사장과 함께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제주4·3한라산회는 4·3과 오키나와의 평화 연대를 위한 자발적인 민간 교류의 역할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오키나와 전쟁 당시 벌어진 무고한 학살 현장에 있었던 조선인 강제징용 노동자와 조선인 위안부에 대한 진상조사 및 이들을 포함한 오키나와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는 위령제를 오키나와에서 개최, 일본 현지의 압력 속에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2010년에는 4·3유족회 관계자들을 오키나와에 초청, 오키나와 전쟁 당시 미군이 처음으로 상륙한 아카섬에서 평화 축제를 열었다. 2012년에는 오키나와 나하시에제주4·3을 기리는 오키나와 집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2013년과 2015년에는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에서 비행기로 2시간을 더 가야 닿을 수 있는 최서단 요나구니 섬에서 조선인 위안부를 위한 위령제와 평화를 기원하는 아리랑 음악제를 열었다. 이 위령제에는 재일 문학계의 대부 김시종 시인, 허영선 시인, 제주 음악인 안복자 씨 등 제주 예술인들이 참여, 한국과 일본, 제주의 연대감을 보여주었다. 쉽지 않은 한일관계 속에서도 시민들이 평화의 길을 열어나가는 안내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4·3한라산회는 2014년부터 4·3 행방불명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행사 또한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2014년에는 대마도 미네마치 오오미 지역에서 제1회 제주도 4·3사건 희생자 대마도·제주 위령제를 개최했다. 미네마치 오오미 지역은 4·3과 한국전쟁 당시 수장학살 당해 대마도로 표류된 희생자들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다. 2016년 대마도 북쪽 사고 만지역에 한국인 수장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공양탑을 세우고 영령들을 위무해 온 대마도 주민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라산회 회원들은 2018년부터는 매년 대마도 사고만과 제주도 주정공장터에서 제주도 4·3사건 희생자 쓰시마·제주 위령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한라산회는 대마도와 제주도를 연결하는 4·3사건 위령제는 고인들이 그렇게 하였듯이 국경을 넘어서 한일 양국의 민중이 해내야 할 운명에 있으며 평화와 우애의 정신으로 하나된 한일 민중이 위령제를 개최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공적내용

이외에도 제주4·3한라산회는 2009년부터 매년 한라산회 회지 〈4·31,500부씩 발간해 일본 사회에 4·3을 알리는 등 자발적으로 4·3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강제징용으로 오키나와에 끌려갔다가 희생당하거나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한국인들을 위한 앨범을 제작하거나, 4·3의 아픔을 담은 한라산에 대한 노래도 직접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이 발간하는 기관지 <4·3과 평화> 일본어판의 제작도 한라산회 나가타 이사무 고문의 기획에 힘입은 결과물이다.

제주4·3한라산회의 실천적 4·3참여는 평화와 인권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연대와 4·3의 대중화·세계화를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실천으로 구현하고 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특히, 타국의 순수 민간 시민단체의 자발적인 참여, 그리고 2008년 결성 이래 13년 동안 실천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한라산회의 4·3에 대한 진정성을 높이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