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문서260203_행방불명 4·3희생자 신원확인 보도자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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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제주4‧3평화재단

담 당

조사연구실장 양정심

723-4313

자료 받는 대로 보도 바랍니다.

문 의

조사연구실 김대경

723-4339

제주시 명림로 430(봉개동), http://www.jeju43peace.or.kr

4‧3희생자 유해 7위 신원확인

- 경산 코발트광산 발굴 유해 최초 확인

- 제주도-4‧3평화재단, 2월 3일 오후 3시 신원확인보고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2월 3일 오후 3시, 2025년 유해발굴 및 유전자감식 사업을 통해 확인된 4・3행방불명희생자 7명의 신원확인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신원확인된 희생자는 도외 형무소에서 행방불명된 희생자 5명과 도내에서 행방불명된 희생자 2명이다. 도외 신원확인 희생자는 4・3당시 무고하게 대전형무소와 대구형무소에 수감됐다가 1950년 6·25전쟁 발발 직후 이승만 정권에 의해 희생됐다.

특히 대구형무소 희생자들이 학살된 장소인 경산 코발트광산에서 발굴된 유해 중 최초로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또한 대전형무소 희생자로는 지난 2023년 1명이 확인된 데 이어 이번에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도내 신원확인 희생자는 2007년·2009년에 제주공항에서 각각 발굴되었지만 그동안 신원확인이 이루어지지 못했으나, 발전된 유전자 감식 기법을 통해 뒤늦게 신원이 확인됐다.

희생자 송두선은(당시 29세) 서귀면 동홍리 출신으로 1949년 봄 경찰에 의해 연행된 이후 행방불명되었다. 조사 결과 희생자는 1949년 7월경 대구형무소에 수감되었다. 625전쟁이 일어나자 경산 코발트광산에서 일어난 집단학살로 인해 희생당했다.

애월면 소길리 출신인 임태훈(당시 20세)은 1948년 12월 경찰에 의해 연행된 이후 행방불명되었다. 조사 결과 희생자는 1948년 12월 목포형무소에 수감되었고, 이후 대구형무소에 이감된 사실이 확인됐다. 임태훈 역시 경산 코발트광산에서 일어난 집단학살로 인해 희생됐다.

희생자 강두남(당시 25세)은 제주읍 연동리 출신으로 1948년 10월경 한라산에서 피난 생활 중 가족과 소식이 끊겼다. 조사 결과 희생자는 1949년 7월경 대전형무소에 수감됐다가 625전쟁이 일어나자 대전 산내면 골령골에서 희생됐다.

제주읍 이호리 출신인 희생자 김사림(당시 25세)은 한라산에서 피난 생활 중 1949년 2월경 주정공장수용소에 수감되었다. 이후 형무소로 끌려갔다는 소문을 마지막으로 소식이 끊겼다. 조사 결과 희생자는 대전형무소에 수감됐다가 희생됐다.

제주읍 도련리 출신인 희생자 양달효(당시 26세)는 1948년 6월경 행방불명되었다. 이후 주정공장수용소에 수감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 차례 면회한 것을 마지막으로 소식이 끊겼다. 조사 결과 대전형무소에 수감됐다가 희생됐다.

희생자 강인경(당시 46세)은 한림면 상명리 출신으로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경찰에 의해 연행된 후 행방불명되었다. 모슬포 탄약고에서 희생당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유해는 제주공항에서 발굴되었다.

제주읍 오라리 출신인 희생자 송태우(당시 17세)는 1948년 11월 한라산에서 피난 생활 중 토벌대에 의해 연행된다에 수장되었다거나 제주공항에서 희생되었다는 등의 전언만이 있었으나, 유해는 제주공항에서 발굴되었다.

희생자의 신원확인은 직계 유족은 물론 방계 유족의 적극적인 추가 채혈 참여를 통해 이루어졌다. 특히 김사림·임태훈 희생자의 경우 조카의 채혈 참여가, 강두남강인경양달효송두선태우의 경우 손자와 외손자의 채혈이 결정적이었다. 이와 같이 직계 유족 뿐만 아니라 방계를 아우르는 가족 단위 채혈이 신원확인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신원확인으로 426구의 발굴유해 중 도내 147명, 도외 7명 등 총 154명의 신원이 확인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올해도 4‧3희생자 유해발굴 유전자 감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가 채혈을 통해 지금까지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도외 지역에서 발굴된 유해 가운데 4‧3희생자를 찾기 위한 유전자감식 역시 지속적으로 행할 예정이다.

2026년 4‧3희생자 유가족 채혈은 2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제주시 한라병원과 서귀포시 열린병원에서 진행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