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문서붙임1. 제6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심사평(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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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 1.

제6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심사평

심사구분

본심사

심사장르

접수된 번호순서로 쓴다. 지슬외 9편, 모르는 눈물외 9편, 목숨줄외 11편, 지박령외 9편, 기다리는 시간외 10편, 본심의 심사에 마지막까지 올라온 분들의 투고 작품들이었다. 겹치는 작품들을 다시 읽어보며 논의를 거듭했다.

목숨줄은 감탄사가 나올 만큼 신선하고 읽는 즐거움을 주었으나 이 작품을 뒤받쳐줄 다른 작품들의 작품성이 너무 아쉬웠다.

물론 기본적으로 작품성을 가장 우선에 두었으나 4.3에 대한 주제의 문제의식과 집중성을 또한 중요한 점으로 고려했다. 그런 두 가지 생각을 염두에 두며 지슬외 9편의 지슬모르는 눈물을 투고한 분의 동명작품 지슬지박령을 투고한 분의 지박령취우기다리는 시간기다리는 시간을 놓고 심의를 했다.

70주년을 맞이한 4.3은 이제 물위로 올라와야한다. 4.3 평화공원에 아직껏 이름을 짓지 못해서 백비로 남아있는 비에 마땅한 이름이 새겨져야한다. 주먹을 쥔 결기와 투쟁적 언어로는 어제와 오늘, 내일을 열고나갈 시대를 어루만질 수 없다. 서정의 힘이 다시금 필요할 때다. 취우그러한 시적성취와 함께 치유의 덕목을 고루 갖추었다. 당선작으로 결정을 하고 주최 측으로부터 전해 들었다. 이 시를 투고한 작품의 배경이 된 지명들이 모두 지금은 마을, 4.3으로 인해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이야기라는 것이다. 작가의 작품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끈질기고 힘이 있는가. 시대의 고통스럽고 기나긴 어둠을 이야기했으나 축하한다는 말을 해야겠다. 축하한다.

2018년 2월 28일

본심사위원 강은교 (서명)

박남준 (서명)

정희성 (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