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소식

보도자료

4.3예술, 틀에서 벗어나자
  • 작성자 : 제주4·3평화재단 작성일 : 2020-07-09 조회수 : 1354

탐라미술인협회 75~82일 제274·3미술제 래일

작가의 역사적 세계관이 미술로 발현되는 제주4·3미술제, 43을 주제로 틀에 얽매이지 않은 실험적이고 새로운 예술이 43평화기념관에서 펼쳐지고 있다.

탐라미술인협회(대표 양미경)는 지난 75일부터 82일까지 제주4·3평화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제주4·3 72주년 제274·3미술제 래일(來日·RAIL)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주제 래일은 깊은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 도래할 날을 의미하는 단어로서의 來日과 철제의 궤도를 뜻하는 Rail이 바로 그것이다. 상생의 삶을 위해 길을 내기와 다리 놓기 등으로 미래를 향한 작가들의 희망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박주애 작가의 '침묵의 목격자'>

지난 2월부터 4·3유적지를 탐사하는 워크워크토크(Walk Work Talk)로 제주43에 대한 통찰과 작가 고유의 예술적 감각을 맞물리는 과정에서 역량을 높인 작품들이 출품했다.

이번 전시에는 도내작가 30, 도외작가 24, 해외작가 3명 등 모두 57명의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전시장에는 조각·설치·판화·사진·영상·회화작품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동백꽃지다'로 동백꽃을 제주4.3의 상징으로 전국에 알린 강요배 화가도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탐라미술인협회 관계자는 작가는 언제나 진부하지 않은 새로움이 과연 무엇인지 그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어긋 매어 엮고자 하는 정성과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인다며 그것이 우리가 43미술제를 지속해 나가는 이유라고 전시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