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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민간 기록물 수집, 성황리에 마무리
  • 작성자 : 제주4·3평화재단 작성일 : 2020-11-05 조회수 : 105

제주민예총, 4·3시기 등잔, 태극기 등 유물 100여점 기증

독립유공자 한백흥 함덕리장 임명장, 김두황 4·3회고록

<4·3은 말한다> 육필원고 등 관련 기록물 약 400여점 수집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와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 진행중인 제주4·3 민간소장 기록물 수집이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4일 제주4·3평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사단법인 제주민예총(이사장 이종형)43기록물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제주민예총은 4·3 당시 사용되었던 등잔, 놋주걱, 태극기 마대, 고무신 등 유물 약 100여점을 제주4·3평화재단에 기증하였다. 지난 9월부터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을 위해 진행되었던 민간소장 기록물 수집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번 기증식에서 제주민예총 이종형 이사장은 이번 기증을 계기로 각계에 흩어져 있는 소중한 4·3기록물과 유물이 한 장소에 모여, 체계적인 관리와 연구, 전시가 연계되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민간소장 4·3 기록물 수집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기록물 및 유물은 약 400여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증품 중에는 1919년 조천3·1만세 운동을 주도했으나 4·3의 광풍에 목숨을 잃고 2018년 국가유공자로 선정된 한백흥 선생의 초대 함덕리장 임명장과 최근 재심 개시가 결정된 생존 수형인 김두황 선생이 손수 작성한 4·3 당시 상황과 이후 마을 재건을 위한 노력 등이 소상하게 적힌 회고록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제민일보 4·3취재반장과 43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했던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4·3은 말한다> 육필원고를 포함, 4·3 당시 사진, 진상규명운동 및 4·3위원회 활동 시기의 주요 기록물 등을 재단에 기증했다. 또 희생자 전군부의 아들인 전명종씨는 부친이 김천형무소에서 보내온 엽서를 각각 기탁하였다. 장일홍씨는 고인이 된 부친 장석관씨가 기록한 4·3 전후 사진 등을, 화가 고길천은 제주4·3평화공원에 설치된 조형물 "귀천," "비설" 설치 기록 사진을 기증하였다.

수집된 유물과 기록물은 선별을 거쳐 금년 연말로 예정된 4·3 아카이브 특별전에 전시되며, 제주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주요한 자료로써 향후 전시·교육·연구 용도 등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