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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재단과 전국 21개 대학이 함께한 4․3역사 세대 전승
  • 작성자 : 4·3평화재단 작성일 : 2021-04-01 조회수 : 151

- <전국대학생43평화대행진> 일환, 다채로운 추모사업 진행

청년 세대의 방식으로 알리는 제주43”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전국 21개 대학이 제73주년 43희생자추념일을 맞아 청년 세대들의 43역사 인식을 정립하기 위한 <전국대학생43평화대행진>을 지난 329일부터 43일까지 펼치고 있다.

코로나 19가 확산되지 않았으면 함께 모였을 전국대학 총학생회장단은 각자의 위치에서 43희생자들을 추모하고, 43을 기억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 43의 진실찾기와 정의 실현에서 발현된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소중한 가치들이 청년세대의 방식으로 이어져 계승하고 있는 것이다.

전국 21개 대학 동참 “43희생자 추모분향소설치 운영

전국국공립대학연합 10개 대학, 전국교육대학연합 7개 대학, 제주지역 4개 대학 등 총 21개 대학은 지난 329일부터 43일 추념일까지 학내 학생회관 및 교정에 ‘43희생자 추모분향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분향소를 방문한 학생들에게는 43의 이해를 도울 소책자 43이 머우꽈<43동백뱃지>를 전달한다.

참여대학은 전국국공립대학연합 한국교원대, 순천대, 한국전통문화대, 전북대, 한국교통대, 군산대, 경북대, 목포대, 한밭대, 부산대 전국교육대학연합 서울교대, 광주교대, 전주교대, 부산교대, 춘천교대, 경인교대, 공주교대 제주지역 제주대, 제주교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 등이다.

제주대, 우리는 43미래세대의 이정표

제주대 총학생회(회장 현경준)를 중심으로 인문대, 사범대, 교육대 학생회가 결합, 43추모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제주대 총학생회는 인스타 공식 계정을 통해 제주43을 알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제주대학교 온라인 43평화의 거리를 제작했다. ‘온라인 43평화의 거리제주43 관련 영상 카드뉴스로 읽어보는 제주43의 전개(1~3) 증언자료-그날의 기억, 그날의 이야기 온라인으로 만나는 제주43유적지 탐방 진상규명과 특별법 다짐-청년세대의 노력 73주년 43희생자추념일 기념 온라인 추모 분향소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온라인 추모 분향소에는 43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온라인 댓글로 게시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19에도 이어가는 43평화대행진 챌린지> “#겅해도 우린 걸으쿠다(그래도 우리는 걷겠습니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총학생회는 지난 2015년부터 도내 대학생들이 오프라인에서 진행한 <대학생43평화대행진>을 코로나 19 상황에 맞게 언택트로 전환, 각자의 위치에서 43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챌린지를 시작했다. 챌린지는 43걸음을 걷는 동영상을 촬영하여 올리면 한 걸음이 1m로 환산되어 총 43미터로 산정되고, 6,280명이 참여하면 제주도일주 거리인 270km를 완주하는 방식이다.

인문대(회장 박주영)는 지난 32일부터 21일까지 도내 4개 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제주43 73주년, 희생 그리고 기억창작시 공모전을 진행했다. 접수 결과 총 167(제주대 120, 한라대 31, 관광대 11, 국제대 5)이 작품을 응모했고, 8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상은 제주대 이희정(생물학과 1) 학생의 시 碑生(비생)’이 차지했다. 시는 평생 말하지 못하고 잊혀질까 비석처럼 살아야 했던 43체험자들의 심정을 대변했다. 수상작은 43주간 동안 각 대학에 게시됐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제주43평화재단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지급된다.

사범대(회장 최우혁)는 학내에 제주43바로알기교육 포스터를 게시하고 최근 개정된 ‘43특별법에 관한 내용 등을 알리고 있다. “우리의 43이 따뜻한 봄으로 기억될 때까지를 주제로 <43추모 메세지로 동백꽃 만들기>, <동백거울 포토존> 운영 등의 캠페인도 함께 펼친다.

또 교육학 강의 시간에 학생들이 43평화재단에서 제작한 <43평화기념관 상설전시실 해설영상>을 함께 시청함으로써 예비교사들이 제주43을 좀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대(회장 강승원) 학생회는 323(), 25() 양일에 걸쳐 학교 주변 유적지인 잃어버린 마을 곤흘동을 답사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생들은 4~5명 단위로 나누어 4월 한달 간 전체 학생들이 참여해 43유적지 기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도내 초등학교로 실습을 나가는 교사실습생들에게는 43이 머우꽈<43동백뱃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라대, 기다림의 끝에는 봄이 오기에

한라대 총학생회(회장 정공진)는 제주43의 역사를 알리고 희생자들을 함께 추모하기 위해 기다림의 끝에는 봄이 오기에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열고 있다.

학내 한라아트홀 후문을 중심으로 마련된 추모의 거리에는 학생들이 마()끈을 이용해 직접 추모 공간을 조성할 수 있게 했다. 학생들은 43희생자 추모 메세지를 43 상징 띠에 매달아 인증하고, 온라인으로 공유하고 있다. 학생들은 추모의 거리를 걸으며 과거 제주 지역 대학생들이 43진상규명운동에 참여했던 활동사진과 43관련 포스터를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43이 머우꽈, <43동백뱃지>, <동백티백>, <43보틀> 등을 참여 학생들과 나누며 43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제주지역 대학 총학생회 연합 행불인표석 조화꽂기 봉사활동

강한 돌풍이 몰아친 지난 주말 327.

제주대, 한라대, 관광대 총학생회(회장 이윤희) 를 비롯한 재학생 89명들은 제주43희생자추념일을 앞두고 제주43평화공원에 마련된 행방불명인 표석(3,973)에 조화꽂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참여 학생들은 희생자 유족들을 대신해 조화를 꽂는다는 마음으로 43영령들의 명복을 기원했다.

때마침 43 당시 행방불명된 아버지의 표석을 찾아온 유족 할머니는 여태까지 표석에 누가 꽃을 꽂아주었는지 몰랐는데 오늘 보니 대학생들이 수고했었네요.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언제 어디서 행방불명됐는지 모르는 수많은 희생자들. 그들의 슬픈 사연과 유족의 아픈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은 올해까지 7년째 이어지고 있다.

다같이 발맞춰 한걸음을 걷지 않아도 각자의 발걸음을 기록하고, 다함께 외치지 않아도 각자의 목소리로 43의 역사를 알려낸다.”

이것이 청년세대들의 힘이자 의미이다.

양조훈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국대학에서 제주43을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데 함께 마음을 모아 주어 너무나 감사하다.”지성인으로서, 청년세대를 대표하는 대학생들이 있어 43해결과 미래세대 전승을 이뤄낼 수 있는 힘이 되었다.”고 인사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2015<대학생43평화대행진>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매해 43주간 동안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43추모 행사를 지원, 차세대 43진상규명운동에 함께 해 왔다. 전국 대학생들이 보여주고 있는 선한 움직임이 모여 새로운 43의 미래를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