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소식

보도자료

제주4.3 추모 및 희생자 유족 치유에 기부 행렬 ‘눈길’
  • 작성자 : 4·3평화재단 작성일 : 2022-04-13 조회수 : 419

이수형 학생원불교 제주교구제주순복음사회복지관, 43평화재단에 기탁

제주43 74주년을 맞아 43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들의 복지를 위한 기탁기부행렬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학생과 종교인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이 선행에 앞장서면서 화제를 모은다.

가족들의 선한 영향력이수형 학생, 43문예공모 수상금 전액 기탁

먼저 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이 주최한 사업으로 2021년 제22회 전국청소년43문예공모에 입상한 이수형 학생(서울불암중 3학년)413일 수상금 전액(50만원)43평화재단에 기탁했다.

이수형 학생은 제21회 전국청소년43문예공모에 입상한 이서희 학생(서울혜성여고 3학년)과 이재희 학생(이화여고 2학년)의 남동생이다.

평소 제주43에 관심을 갖고 유족들의 아픔에 공감해왔던 남매들이며, 이서희 학생은 지난해 43평화재단에 방문, 고등부 시부문 최우수상으로 받았던 수상금 전액(5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가족들의 선한 영향력으로 이수형 학생은 지난해 전국청소년43문예공모 시부문에 응모했고 감자라는 작품으로 대상(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을 받았다.

 

당시 심사위원들은 감자에 대해 화자인 43의 아픔을 간직한 할아버지의 관계속에서 드러나는 마음이 진하게 다가오는 작품이라며 본문의 아방 먹읍서라는 평범한 말은 43의 어떤 비극만큼이나 가슴 아픈 울림으로 다가온다고 평가했다.

 이수형 학생은 가족들과 논의한 끝에 수상금 전액을 43평화재단에 기탁하는 쪽으로 결정했다이번 기탁이 43홍보에 마중물이 되고 평생 마음에 상처를 입고 살아온 43유족들에게 잘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불교 제주교구, 43희생자 및 유족 치유에 앞장

 

원불교 제주교구(교구장 강혜선)412일 제주43평화재단과 43희생자유족회(회장 오임종)에 기탁금 25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기탁금은 원불교 제주교구가 지난 32743평화공원에서 봉행한 '제주43 희생영령 특별천도재'를 통해 신도들로부터 봉헌받은 기금을 모아 마련된 것이다.

원불교 제주교구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43희생자의 해원을 위한 특별천도재를 봉행해왔다.

특히 2016년부터 매년 천도재 봉헌 기금을 43유족들의 복지기념사업을 위해 써달라며 재단과 유족회에 기탁금을 전달하고 있다.

강혜선 교구장은 앞으로도 사회복지 및 봉사에 기여하고 43유족복지사업에도 협력하겠다“43관련 세미나연구 등에 원불교 제주교구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주순복음종합사회복지관 지역주민과 함께여서 더욱 의미

 

제주순복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영숙)47일 제주43평화기념관에 방문, 43평화재단에 43유족복지사업을 위한 기부금 3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3월 한달간 복지관 봉사동아리 및 프로그램 참여자 등의 재능기부로 제작한 동백뜨개뱃지와 동백마스크줄을 판매한 수익금이다.

조영숙 관장은 “74주년 제주43을 기리고 ‘4월에는 동백을 달아주세요라는 캠페인에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의미있었다기부금이 43유족들과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붙임 : 이수형 학생 및 기탁 기념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