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평화기원 동백나무 심기 동참

4월 30일 제주4‧3평화공원서 식수 행사 개최

동백나무를 심어 평화를 향한 걸음을 내딛는 행사에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도 동참했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송승문), 한국농어촌공사는 4월 30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각 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백나무 식수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지난 2월부터 제주도와 4‧3평화재단이 진행한 동백나무 심기 캠페인 '동백 한 그루, 평화 한 걸음'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며, 김인식 사장은 30년 수령의 동백나무를 기증했다.

김인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4･3평화공원 동백나무 식재 캠페인에 참여해 작은 일이나마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4‧3의 아픔을 나누는 사회적 공기업으로서 유족들을 지원하는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2008년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뒤 4‧3유족들을 대상으로 추념식 차 봉사, 노후가옥수리, 김장나누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각 기관‧단체장들의 인사말이 끝난 뒤 김인식 사장, 현상훈 제주본부장, 송승문 회장, 김춘보 4‧3유족회상임부회장, 양조훈 이사장 등의 기념식수 시삽과 김인식 사장이 수목명찰을 부착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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