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화해‧상생
평화는 만인에게 공평한 것으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현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우리의 소망이며, 인권의 소중함을 인식하여 영령을 위로하는 위령탑을 세우니...
제주도의 일부 마을에는 4·3으로 인한 상흔을 씻고 주민간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을 단위별 4·3희생자와 호국영령, 순국선열 등을 함께 추모하기 위한 영모원(英慕園), 추모원(追慕苑) 등의 공간이 조성되고 있고, 제주도 곳곳에 4·3과 한국전쟁 당시 예비검속 등으로 집단 학살당한 희생자들의 위령(慰靈) 공간이 조성되었다. 뿐만 아니라 4·3 당시 위험에 처한 주민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힘썼던 의인(義人)들을 기리는 공덕비도 세워지는 등 4·3사건으로 희생당한 4·3영령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