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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 상복 입은 유족들 “특별법 조속 개정하라”
  • 작성자 : 제주4·3평화재단 작성일 : 2019-06-29 조회수 : 1305

국회 앞 상복 입은 유족들 특별법 조속 개정하라

43희생자유족회 등 200여명 28일 국회의사당 결의대회

16개월째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표류되고 진척을 보이지 않으면서 43유족들이 특별법 개정안 촉구를 위해 국회로 향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송승문),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 제주4·3범국민위원회(이사장 정연순), 재경4·3희생자유족청년회(회장 박진우·문원섭) 등은 28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조속처리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제주에서 상경한 유족 140여명, 수도권 거주 유족 50여명 등이 상복을 입고 참여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43희생자 70주년 추념식에 참석,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제주도민과 43유족들에게 약속했다""국회와 정부는 앞장서서 43특별법 개정안을 하루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회도 '일도 하지 않으면서 세비만 축내고 있다'는 국민의 준엄한 꾸짖음을 새겨듣고 지금이라도 조속히 43특별법 개정안을 심의해 통과시켜야 한다""만약 올해 안에 법안을 처리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범국민적 저항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8만 유족들의 염원을 담아 문재인 정부의 4·3특별법 개정안 처리 올해내 4·3특별법 개정안 심의 및 처리 등을 다룬 결의문을 여야 대표들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