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제주작가회의, ‘서로의 이름을 부르다 보면’ 시화전
- 작성자 : 4·3평화재단 작성일 : 2022-04-25 조회수 : 445
제주작가회의(회장 강덕환)는 제주4·3 74주년을 맞아 4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주4‧3평화공원내 ‘문주’에서 추념 시화전을 열고 있다.
이번 4·3시화전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다 보면’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4·3희생자나 유족, 체험자들의 삶과 4·3의 고통스런 기억 및 평화와 인권, 화해, 상생 등을 소재로 삼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총 87편의 시가 전시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유해가 발굴된 지 30주년을 맞는 다랑쉬굴과 한국전쟁 전후 시기 타 지역의 사례 등을 공유하는 문학작품들이 눈길을 모은다.
74년전 국가의 잘못된 공권력에 희생된 제주도민들을 시로 위로하기 위해 전국의 시인들이 나섰으며, 5·18당시 국가폭력이 자행됐던 광주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20여명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