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장관이 31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4‧3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의 안내로 진행된 참배에는 4‧3희생자유족회 오임종 회장‧김창범 상임부회장 등이 동행했다.

위령제단에서 참배를 마친 이인영 통일부장관은 위패봉안실과 행방불명인 표석을 둘러보며 73주년을 맞은 제주4‧3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겼다. 또 1987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 활동 당시 4‧3에 대해 공부했고 옥살이 도중 한라산 필화사건으로 수감된 이산하 시인과의 만남을 언급하며 4‧3진상규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인영 장관은 위패봉안실 방명록에 “4‧3의 정신으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붙임 : 참배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