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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유족회‧경우회 '화해‧상생‘ 선언 8주년 합동참배
  • 작성자 : 4·3평화재단 작성일 : 2021-08-06 조회수 : 785

82일 제주시 신산공원 및 43평화공원서 거행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오임종)와 제주도재향경우회(회장 고정화)가 지난 82'화해와 상생' 선언 8주년을 기념해 제주시 신산공원과 제주4·3평화공원에서 합동 참배를 거행했다.

이날 참배에는 유족회경우회 관계자를 비롯해 구만섭 제주도 행정부지사,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강황수 제주경찰청장, 박성순 해병대 제9여단장, 곽광섭 해군 제7기동전단장 등 군·경 현직 수뇌부가 처음으로 참석, 화해와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오임종 4·3희생자유족회장은 "올해는 제주4·3특별법 전부 개정 등 역사의 큰 진전을 이뤄냈다""제주지역 전체 군·경 지도부가 처음으로 합동 참배함으로써 4·3의 화해와 상생 역시 더욱 진전했다. 43의 역사와 의미를 후대에 온전히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정화 제주도재향경우회 회장은 "제주도민 모두가 4·3의 피해자라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합동 참배가 가능했다""제주4·3의 의미를 이념의 잣대로 판단하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족회와 경우회는 지난 201382'화해와 상생'을 선언하고 매년 82일마다 제주4·3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 참배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주요 참배객 위패봉안실 방명록 내용

오임종 43희생자유족회장 : 73년만에 평화의 꽃 활짝 피었습니다.

고정화 제주도재향경우회장 : 무고하게 희생된 43영령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강황수 제주도경찰청장 : 화해와 상생으로 영령님의 넋을 평안하게 살피겠습니다.

박성순 해병대 제9여단장 : 43희생자분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곽광섭 해군 제7기동전단장 : 과거의 아픔을 추모하고 상처를 보듬어가면서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제주도와 대한민국, 해군과 7기동전단이 함께 하겠습니다.

조경호 대통령비서실 사회통합비서관 : 상생과 화합 그리고 미래

구만섭 제주도 행정부지사 :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 43의 가치가 전국민, 전 세계인의 가슴속에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 43영령들이시여, 용서와 상생으로 인권이 살아 숨쉬는 세상을 열망합니다.

강철남 제주도의회 43특위위원장 : 43의 정의로운 해결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 합동참배 8주년을 맞이하며 화해와 상생, 그리고 미래로 나아갑시다.

문대림 JDC 이사장 : 합동참배의 의미, 그것은 아픈 역사에 대한 극복의 모범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평화와 인권의 성지로서 제주도가 자리매김 되도록 전 도민이 함께 마음을 모아나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