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자 : 4·3평화재단 작성일 : 2021-12-29 조회수 : 751
제주민예총‧4.3평화재단 12월 21일 세대공감 4‧3예술제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민예총(이사장 이종형)이 주관한 세대공감 4‧3예술제가 12월 21일 제주4‧3평화기념관과 4‧3평화교육센터에서 열렸다.
제주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예술제는 ‘우리가 불러야 하는 이름들’이란 주제로 마련됐다. 제주 청소년들이 신축항쟁부터 4‧3항쟁까지 이어져 오는 제주 민중들의 저항과 항쟁의 의미를 기억하고, 역사를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먼저 제주4‧3평화기념관 상설전시실을 둘러보면서 4‧3의 역사를 이해했다. 또 오현고 동아리 ‘초점’ 학생들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역사이야기’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김동현 문예평론가가 나서 신축항쟁·4‧3·촛불혁명의 역사성을 강조했다.
이어 놀이패 한라산의 마당극 ‘이실 재 지킬 수’를 통해 평화와 인권, 나눔과 연대, 공동체 등 소중한 가치를 공유했다. ‘이실 재 지킬 수’는 신축항쟁의 과정과 이재수의 영웅담을 요약한 작품이다.
이종형 제주민예총 이사장은 “제주의 공동체 정신과 자존을 지켜왔던 그들의 정신을, 오늘날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예술적 감수성으로 다가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감성 소통의 자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인원수를 제한해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온라인 생중계는 제주민예총, 제주4‧3평화재단 유튜브와 ‘제주의소리’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