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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마을에서 보내는 선물, 동광리·탐미협, 무등이왓 고소리술 기증
  • 작성자 : 제주4·3평화재단 작성일 : 2026-03-24 조회수 : 35

잃어버린 마을의 선물, 43영령들을 위로하다

동광리 마을·탐라미술인협회무등이왓에서 빚은 고소리술 제주43평화재단에 기증 -

 

 43당시 군경 토벌대의 방화로 마을 전체가 불타 사라진잃어버린 마을에서 43영령들을 위로하는 특별한 선물이 전해졌다.

  동광리(이장 강상지), 탐라미술인협회(대표 박진희)32343평화기념관을 방문해동광리 무등이왓 잃어버린 마을에서 보내는 선물 고소리술을 제주43평화재단에 기증했다. 해당 기증은 202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다.

 이번 기증품은 제주특별자치도의 후원으로 탐라미술인협회 회원들이 동광리 주민들과 함께 잃어버린 마을 무등이왓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조를 직접 재배하고, 이를 원료로 빚은 제주 전통 고소리술이다.

 이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소리술 50병을 제작했으며, 이 중 10병을 제78주년 43을 맞아 각 지역 위령제에 기증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기증식에는 43 당시 큰넓궤에 은신했던 홍춘호 할머니의 남동생인 홍성집 동광리 노인회장, 강상지 동광리 이장, 강동운 동광리 43유족회장, 고정택 안덕면 43유족회장, 부정유 안덕면 43유족회 부회장, 박진희 탐라미술인협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진희 탐라미술인협회 대표는 회원들과 함께 43의 기억을 예술로 전승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동광리 마을과 함께 뜻깊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고 의미를 밝혔다.

 임문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정성과 마음을 담아 빚은 전통술을 위령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증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이번 기증이 43 영령들을 위로하고 기억을 이어가는 데 큰 의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붙임 파일: 기탁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