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자 : 제주4·3평화재단 작성일 : 2026-05-21 조회수 : 15
예일대학교 아카펠라 그룹과 함께 하는 제주 4‧3 하모니
“기억을 넘어, 화음으로 하나 되는 평화의 순간”
<공연 정보>
• 일시/장소: 26년 5월 30일(토) 오후 3시/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 무료사전신청: https://m.site.naver.com/27PSG(문의: 064-727-7790)
제주4․3의 기억과 평화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잇는 특별한 무대가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임문철)은 오는 5월 30일(토) 오후 3시, ‘예일대학교 아카펠라 그룹과 함께 하는 제주4․3하모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제주4․3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세계적인 명문 대학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 대표 여성 아카펠라 그룹 ‘Whim’n Rhythm(윔 앤 리듬)’의 제주 방문을 계기로 이번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공연은 총 3부로 구성된다. 음악을 통해 세대와 국경, 언어를 넘어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젊은 세대와 함께 공감하고 연대하는 자리로, 4․3창작예술문화 콘텐츠의 외연을 확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에 갤러리 누보(대표 송정희)와 제주 기반 예술 공연 전문 기획사 도레미컴퍼니(대표 고정은)가 협력해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창작 무대의 완성도를 탄탄하게 뒷받침했다.
1부에서는 예일대학교 ‘윔 앤 리듬’의 아카펠라 공연이 펼쳐진다. 영감, 즉흥, 자유로움의 의미를 담은‘윔 앤 리듬’은 1981년 창단된 예일대학교의 대표 시니어(4학년 졸업생) 여성 아카펠라 그룹이다. 40여 년간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섬세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로 사랑받으며, 클래식부터 재즈, 팝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이들의 음악은 뛰어난 완성도뿐 아니라 따뜻한 감성과 메시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창단 45주년을 맞아 예일대를 대표해 한 해 동안 국제교류 공연을 위해 해외투어 중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제주를 찾는 이들은 ‘평화의 섬’ 제주에서 제주4․3의 역사와 마주하며, 음악을 통해 위로와 연대의 목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2부 초청 연주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린덴바움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백주호(린덴바움 오케스트라 단원)와 제주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피아니스트 강한나가 무대에 오른다. 어두운 시대상 속에서도 드물게 밝고 서정적인 정서를 품은 쇼스타코비치의 곡‘두 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품’은 고통 속에서 피어나는 위로와 평화를 상징하며 무대의 여운을 잇는다. 평화 교류에 앞장서 온 원형준 대표와 학생 연주자 백주호가 주고받는 바이올린 선율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세대 간의 대화'를 이끌어 내고, 여기에 강한나의 깊이 있는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져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완성할 것이다.
3부에서는 ‘도레미컴퍼니’에서 이번 무대를 위해 특별히 기획한 창작극 <당팟 아래 소녀들>을 처음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제주 북촌마을 4․3희생터 ‘당팟’을 배경으로, 오랜 세월 자리를 떠나지 못한 세 소녀의 멈춰버린 시간을 진정성 있는 연기와 음악이 결합된 형식으로 풀어내며 그날의 아픔을 호소력 짙은 예술적 서사로 승화시킨다.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현희(극본) 작가와 전새봄(연출·각색) 창작집단 꿀비 대표를 중심으로, 60명이 지원한 영상 오디션에서 뽑힌 강지현(복희 역), 김은설(영이 역), 이지수(선이 역), 지은혜(은혜 역) 등 실력파 배우들이 열연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창작극의 서사와 다국적 하모니가 하나로 결합하는 마지막 무대 연출은 이번 공연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배우 지은혜가 부르는 제주의 역사적 서사를 밀도 있게 담아낸 곡‘제주4․3’의 노래에, 예일대 ‘윔 앤 리듬’ 단원들과 제주 지역 학생들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노래가 점차 하나 된 합창으로 확장되며 언어와 국경을 초월한 평화의 울림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예일대학교 학생들과 제주 지역 예술인들, 도내 학생들이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어 기억과 공감, 화해와 연대의 가치를 예술적으로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문철 재단 이사장은 “제주4․3은 이제 지역의 비극을 넘어 세계가 함께 기억해야 할 인권과 평화의 역사로 확장되고 있다”며 “음악과 공연예술의 힘을 통해 제주4․3의 메시지를 젊은 세대와 세계 시민사회에 보다 깊이 있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제주4․3의 기억을 세계 청년들과 함께 예술로 연결하는 평화 프로젝트”라며 “음악이라는 예술 언어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무료 관람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 및 온라인 링크를 통해 선착순(160석) 사전 접수로 진행된다. 공연 당일에는 제주돌문화공원 매표소 앞에서 사전 신청 확인 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붙임 1. 포스터 앞, 뒤 각 1부.
2. 출연진 소개 1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