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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4·3평화재단 작성일 : 2022-06-13 조회수 : 448

4·3과 여성3, 덜 서러워야 눈물이 난다 - 제주43연구소

제주4·3연구소(소장 허영선)4·3 시기를 살아낸 여성들의 구술집 <4·3과 여성3, 덜 서러워야 눈물이 난다>를 펴냈다.

1편 <4·3과 여성, 그 살아낸 날들의 기록> ▲2편 <4·3과 여성, 그 세월도 이기고 살았어>에 이은 세 번째 구술집이며, 집필에는 허영선, 양성자, 허호준, 조정희가 참여했다.

이 책은 어린 시절 4·3을 겪은 6명의 여성이 어떻게 새로운 미래로 나아갔는지 보여준다. 특히 자신들이 직접 겪었던 4·3 당시의 삶, 이후의 생활사에 초점을 맞췄다.

4·3 당시 열세 명의 대식구 가운데 아홉 살 남동생과 함께 살아남은 김평순(1937년생) , 일곱살 어린 나이에 하귀리 비학동산 임산부 학살 사건을 직접 목격한 김용렬(1942년생) , 4·3의 광풍 속에 살아남아 어린 나이에 생활 전선에 뛰어든 허순자(1944년생) 씨 등을 다뤘다. 도서출판 각. 15000.

선창은 언제나 나의 몫이었다 양경인

9회 제주43평화문학상 논픽션 부문 당선작 <제주4·3 여성운동가의 생애>가 <선창은 언제나 나의 몫이었다>로 출간됐다.

저자 양경인 작가는 제주4·3연구소 창립 멤버이며, 현재 43평화인권교육 전문강사로 활동중이다. 특히 재경제주43희생자와 유족증언조사 책임연구원, 제주43 70주년 신문 편집위원장을 맡는 등 제주43을 세상에 알리고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제주 여성운동가 김진언의 삶을 복원했다. “내가 죽으면 발표하라는 김진언 할머니의 뜻에 따라 20여년 만에 펴내는 것으로 김진언 할머니의 생애는 해방 전후 여성운동의 공백을 메우는 소중한 기록이자 시대의 비극에 온몸으로 저항한 한 인간의 이야기다. ‘선창은 언제나 나의 몫이었다란 제목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도서출판 은행나무. 12000.

바람 목소리 김창생/서원오

제주 출신 재일동포 2세 김창생 작가의 장편소설 <바람의 소리()>가 한국어로 번역 출간됐다. 한국어판은 <바람 목소리>.

소설은 제주4·3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쌍둥이 자매 '설아''동아'의 망향가다. 이야기는 오사카의 조선인 시장, 조선인 거주지 이카이노 등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힘든 세월을 살아낸 재일동포들의 역사와 삶이 녹아 있다. 재일동포를 향한 멸시를 보며 자란 작가의 한, 그것은 일본과 한국에서 들을 수 있는 바람의 소리.

번역은 부산의 NGO'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의 서원오 사무국장이 맡았다.

김창생 작가는 이 책의 출간으로 조선인에 대한 차별을 겪으며 굳어버렸던 어린 제 몸이 위로받는다지면을 빌어 깊고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도서출판 봄. 16000

알다시피 제주여행 - 김연미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라면 제주의 땅에 맨 처음 발을 붙이는 곳이 바로 제주국제공항이다. 설레고 가볍고 즐거운 마음 가득한 이곳도 4.3의 영령들이 깊고 어두운 지하에 누워 비행기 바퀴에 짓이겨지고 있는 곳이다.”(본문중에서)

제주출신 김연미 시인이 <알다시피 제주여행>을 출간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 뒤에 숨겨진 43현장을 조명하고 제주여행을 새로운 관점으로 다룬 안내서다. 제주국제공항, 곤을동, 성산일출봉, 표선해수욕장, 가시리, 산지항 등 저자가 직접 다녀간 곳에서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제주의 아픔을 마주하게 된다.

강덕환 제주작가회의 회장은 여느 43유적지 기행 서적과는 확연히 다르다. 리얼리티를 추구해 온 문학적 성향 탓인지 사물을 허투루 보지 않는 세밀함이 담겨 있다고 추천했다. 도서출판 연인M&B. 1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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