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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시]흔적을 따라 찾아낸 4.3의 기록물
  • 작성자 : 제주4·3평화재단 작성일 : 2020-12-31 조회수 : 1212

제주4·3아카이브 특별전

제주4·3평화재단은 4·3기록을 집대성하기 위한 시작으로 제주4·3아카이브 특별전 [기록이 된 흔적]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4·3 당시의 기록과 더불어 그 이후 지난했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과정을 기록한 주요 문서, 사진, 영상, 유물 등 4·3 당시와 이후의 기록물을 모두 한 자리에 모으고자 했습니다.

오랜 침묵 속에서도 4·3의 흔적은 존재해왔습니다. 금기의 세월을 넘어 4·3을 드러낸 것은 바로 그 흔적을 더듬어 컴컴한 문서고 한 켠에서, 차가운 땅속에서, 고통의 기억에서 건져 올린 기록들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43 해결의 여정에는 바로 이러한 기록들이 스스로 말하는 진실이 함께 있었습니다.

참혹한 고통의 세월 속에서도 서로를 보듬고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제주도민의 화해와 상생의 의지는 이제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등재 추진을 통해 과거사 청산의 한 모범으로써 세계와 만나고자 합니다.

제주4·3아카이브 특별전을 통해 4·3기록물의 고유성과 교훈을 다시금 기억하고 알리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 재단은 4·3과 이후의 진상규명을 아우르는 모든 4·3기록을 찾고, 모으고, 체계화 하고, 알리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4·3기록물 수집 캠페인에 같이 해주신 기증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12.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양조훈

<다음은 전시 내부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