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자 : 제주4·3평화재단 작성일 : 2023-05-23 조회수 : 277
가정의 달 5월, 4·3가족들과 특별한 봄날
제주4·3어버이상 시상식
제주4·3평화재단 5월 21일 제주4·3평화교육센터에서 열려
■ 제주4·3어버이상…4‧3의 아픔을 극복하고 지역공동체를 일구어 오신 어르신 50명 선정
4‧3의 아픔과 고통의 세월을 이겨내고 오늘의 제주를 일궈내신 어르신 50명에게 제주4‧3어버이상이 수여됐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은 지난 5월 21일(일) 오전 11시 제주4‧3평화공원 내 4‧3평화교육센터 대강당에서 ‘2023 제주4‧3어버이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재단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2개월 동안 4‧3희생자유족회, 4‧3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재향경우회, 제주4‧3연구소 등 관련기관‧단체의 추천을 받고, 공적심사를 거쳐 총 5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4‧3생존희생자와 85세 이상의 고령 유족으로 그 중 4‧3희생자의 배우자가 4명, 생존수형인 1명, 후유장애인은 9명이다.
최고령 수상자는 102세 김현녀 할머니(제주 아라)로, 올해 수상자 중 90세 이상 어르신은 총 15명이다. 이 중 99세 김만옥(제주 하귀) 할머니는 자녀분들의 손을 잡고 정정하게 시상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4‧3의 고난을 극복해 온 4‧3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4‧3어버이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4‧3 75주년을 맞아 고령의 희생자와 유족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수상의 기회를 드리기 위해 지금까지 30명을 선정‧시상해 오던 것을 20명 더 늘려 50명을 선정했다. 작년에 이어 수상기념 가족사진을 촬영, 액자로 제작해 수장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생존희생자(수형인) △양옥련(여,96세)
▲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 △강일화(여,88세) △고춘자(여,80세) △김경생(여,93세) △김순여(여,79세) △서근숙(여,83세) △송갑수(남,91세) △양수자(여,81세) △정귀자(여,77세)
△홍순공(여,93세)
▲희생자의 배우자 △김기생(여,98세) △김만옥(여,99세) △김현녀(여,102세) △변정랑(여,96세)
▲고령유족 36명
△강기훈(남,86세) △강종석(남,86세) △강평옥(남,89세) △고영철(남,93세)
△고윤배(남,87세) △김대옥(남,91세) △김명선(여,89세) △김순아(여,91세)
△김응빈(남,85세) △김일성(여,89세) △김정아(여,88세) △김정희(여,88세)
△김춘자(여,88세) △박영찬(남,90세) △박정순(여,88세) △박천길(남,87세)
△박춘화(여,92세) △변수방(남,85세) △송순자(여,85세) △양경호(남,87세)
△양순녀(여,85세) △오희숙(여,87세) △윤삼례(여,96세) △이영자(여,90세)
△이원석(남,88세) △이장현(남,87세) △임관숙(남,86세) △임상열(여,86세)
△임성인(여,87세) △장순녀(여,87세) △정대진(남,86세) △정홍남(남,87세)
△차경구(여,89세) △홍만현(남,87세) △홍을생(여,89세) △홍춘호(여,86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