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자 : 제주4·3평화재단 작성일 : 2023-06-08 조회수 : 551
풀꽃, 그리움을 마주하다
4‧3트라우마센터 그림전시, 6월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4‧3생존희생자‧유족, 작품 45점… 4‧3의 아픔, 기억 등 녹여내
‘동백은 나에게 위안을 주는 꽃이다. 동백은 추운 겨울을 견디면서 봄에는 낙엽 지는 것처럼 꽃이 떨어지는 게 4‧3과 똑같다.(박정순 作 ‘동백’中)’
4‧3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이 4‧3의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그림 전시가 펼쳐진다.
제주4‧3평화재단 4‧3트라우마센터(센터장 정영은)는 오는 12일 센터 복도 아트월과 제주특별자치도청 별관 1층 로비에서 4‧3생존희생자 와 유족 그림 전시 ‘풀꽃, 그리움을 마주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4.3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이 작품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그들의 아픔과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행복했던 순간, 기억하고 싶은 추억, 그리운 가족 등 다양한 내용이 담긴 작품 45점으로 꾸며진다.
8월 31일까지 제주4.3트라우마센터에서 진행되는 전시에는 2022년 미술‧사진 프로그램 참가자 작품 20여 점으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제주도청에서는 6월 23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에는 미술‧문학 프로그램 참가자 작품 및 생존희생자 개인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 지난 2020년부터 시범운영중인 4‧3트라우마센터는 국가차원에서 지원하는 전문적인 트라우마 치유 활동 수행과 전인적인 서비스 제공 등을 목표로 4‧3 및 강정마을 등 국가폭력 트라우마 피해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붙임 : 전시작품 (박정순 作 ‘동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