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자 : 제주4·3평화재단 작성일 : 2023-09-19 조회수 : 376
일본군 출신의 전쟁 범죄 고백, 제주에서 원본 최초 공개
[9월의 4·3 영화제] 22~23일
‘곤도 하지메의 증언’, ‘비념’, ‘다음 인생’ 상영
9월 <2023 4·3영화제>에서는 태평양전쟁 참전 일본군 출신의 전쟁 범죄 증언 영상을 제주 최초로 원본 공개한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 이하 재단)은 9월 22일(금)과 23일(토) CGV제주 6관에서 <4·3영화제> 9월 작품을 상영한다. 상영작은 <곤도 하지메의 증언>, <비념>, <다음 인생>까지 모두 3편이다.
다큐멘터리 <곤도 하지메의 증언>(2023, 감독 이케다 에리코)은 태평양전쟁 참전 일본인의 실제 증언으로 일본군위안부를 비롯한 전쟁 범죄를 고발한다. 무엇보다 이번 4‧3영화제에서 전체 분량을 최초 공개하면서 의미를 더한다.
다큐멘터리 <비념>(2013, 감독 임흥순)은 4.3으로 남편을 잃은 강상희 할머니의 시선을 따라가며 제주4.3 뿐만 아니라 제주해군기지 등 섬에 새겨진 깊은 상처들을 돌아본다. <다음 인생>(2015, 감독 임흥순)은 <비념>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실험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단편 극 영화다.
앞서 세 작품은 지난 9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 ‘서울 특별 상영회’에서 선보이며 서울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2일에는 임흥순 감독, 23일에는 이케다 에리코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돼 있다.
상영 시작에 앞서 123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제주 출신 유튜버 ‘한국언니’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3>의 트레일러 영상을 상영한다. 이 역시 4‧3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