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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 주한 르완다대사관, (사)지구촌나눔운동 기억·화해·평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 체결
  • 작성자 : 제주4·3평화재단 작성일 : 2025-12-09 조회수 : 38

제주43평화재단, 주한 르완다대사관, ()지구촌나눔운동기억·화해·평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 체결

제주43평화재단과 주한 르완다공화국 대사관, ()지구촌나눔운동이 오는 129일 오전 11시 제주43평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기억과 화해, 평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1948년 제주43의 민간인 학살과 1994년 르완다의 투치족 집단학살이라는 역사적 비극을 공유하고, 국제 연대를 통해 인류 보편의 교훈인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앞으로 전시·아카이브·구술 기록 등 기억·기록 교류 평화·인권 교육을 위한 공동 커리큘럼 개발과 워크숍 운영 비교 연구와 공동 학술대회 등 연구·학술 교류 문화·예술 관련 공동 콘텐츠 제작 국제 평화·인권 네트워크 구축과 공동 추모행사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43평화재단은 평화·인권 교육과 학술 교류, 주한 르완다공화국 대사관은 르완다 현지 이해관계자와의 연계 조정 및 국내외 추모행사 참여와 교류 지원, ()지구촌나눔운동은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과 국제협력 네트워크 운영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세 기관은 향후 공동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으로 국제 추모 연대와 다자 평화 네트워크로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국가폭력과 집단적 비극을 겪은 두 지역의 기억이 연결될 때, 과거사는 미래를 위한 평화교육의 자산이 된다.”이번 협약이 기억을 실천으로, 추모를 연대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은쿠비토 만지 바쿠라무차 주한 르완다공화국 대사는 제주43과 르완다의 아픈 역사는 인간의 존엄과 화해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이번 협력을 통해 추후 국제사회가 함께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혜경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은 과거의 비극을 기억하는 일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오늘과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실천이라며 서로 다른 경험을 연결해 평화와 연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붙임. 3자업무협약식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