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작성자 : 제주4·3평화재단 작성일 : 2025-12-09 조회수 : 38
제주4․3평화재단, 주한 르완다대사관, (사)지구촌나눔운동기억·화해·평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 체결
❍ 제주4․3평화재단과 주한 르완다공화국 대사관, (사)지구촌나눔운동이 오는 12월 9일 오전 11시 제주4․3평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기억과 화해, 평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이번 협약은 1948년 제주4․3의 민간인 학살과 1994년 르완다의 투치족 집단학살이라는 역사적 비극을 공유하고, 국제 연대를 통해 인류 보편의 교훈인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 세 기관은 앞으로 ▲전시·아카이브·구술 기록 등 기억·기록 교류 ▲평화·인권 교육을 위한 공동 커리큘럼 개발과 워크숍 운영 ▲비교 연구와 공동 학술대회 등 연구·학술 교류 ▲문화·예술 관련 공동 콘텐츠 제작 ▲국제 평화·인권 네트워크 구축과 공동 추모행사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 제주4․3평화재단은 평화·인권 교육과 학술 교류, 주한 르완다공화국 대사관은 르완다 현지 이해관계자와의 연계 조정 및 국내외 추모행사 참여와 교류 지원, (사)지구촌나눔운동은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과 국제협력 네트워크 운영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 세 기관은 향후 공동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으로 국제 추모 연대와 다자 평화 네트워크로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국가폭력과 집단적 비극을 겪은 두 지역의 기억이 연결될 때, 과거사는 미래를 위한 평화교육의 자산이 된다.”며 “이번 협약이 기억을 실천으로, 추모를 연대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은쿠비토 만지 바쿠라무차 주한 르완다공화국 대사는 “제주4․3과 르완다의 아픈 역사는 인간의 존엄과 화해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추후 국제사회가 함께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김혜경 (사)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은 “과거의 비극을 기억하는 일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오늘과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실천”이라며 “서로 다른 경험을 연결해 평화와 연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붙임. 3자업무협약식 사진.

